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총액이 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40조 원을 돌파한 지 한 달 만의 일입니다. 저도 최근 AI와 로봇 관련 ETF를 알아보다가 에프앤가이드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는데,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연초 대비 17조 원이 늘어난 수치라고 하니, 국내 민간 지수 사업자가 이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민간지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ETF를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저는 예전에 MSCI 같은 해외 유명 지수만 믿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 계좌를 보면 수익률 상위권에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 국내 민간 지수 기반이더군요. 에프앤가이드가 대표적입니다.
사실 국내 민간 지수라고 하면 왠지 해외 지수보다 신뢰도가 낮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해보니 그게 편견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시장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고, 특정 업종이나 테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지수를 만들어냅니다. 반도체, AI, 배당주 같은 최근 관심 업종을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한 달 만에 10조 원씩 자산이 늘어난다는 건 단순히 돈이 몰린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투자자들이 국내 민간 지수의 구성 능력과 수익률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에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활용한 ETF를 몇 개 더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민간 지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AI테마 ETF, 수익률은 정말 좋을까요?

에프앤가이드 지수 중에서도 특히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가 눈에 띕니다. 연초 이후 17.9%, 최근 6개월간 78.8%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순자산도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하니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한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저도 몇 달 전 로봇 관련 ETF를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게 진짜 오를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제가 망설인 사이 수익률이 크게 올랐더군요. 솔직히 이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AI와 로봇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은 많았지만, 실제 ETF 수익률로 확인되니 체감이 다릅니다.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테마형 ETF는 수익률이 좋을 때는 정말 좋지만, 반대로 변동성도 크다는 사실입니다. 제 경험상 특정 테마에 자금이 몰릴 때는 단기간에 급등하지만, 관심이 식으면 조정도 가파르게 옵니다. 그래서 저는 AI 테마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더라도 비중을 너무 높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분산 투자 원칙은 테마가 핫하다고 해서 깨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수익률 뒤에 숨은 리스크를 봐야 합니다

에프앤가이드의 성장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급성장한 만큼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로봇이나 AI 같은 특정 테마에 자금이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이 그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 상품에는 투자자들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지수의 구성 원리나 종목 비중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수익률만 보고 따라 들어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수익률만 보고 관심을 가졌지만, 실제로 투자하기 전에는 어떤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리밸런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합니다.
또 하나, 에프앤가이드가 외형 성장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수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종목을 모아놓는 게 아니라,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투명하고 고도화된 지수 산출 능력을 계속 보여줘야만 장기적인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어떤 새로운 지수를 내놓는지, 그 지수가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되었는지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정리하면, 에프앤가이드의 50조 돌파는 한국 자본 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테마형 투자에는 항상 변동성이 따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고, 지수의 구성과 운용 원리를 꼼꼼히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민간 지수 기반 ETF를 활용하되,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