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저는 ESG 평가라는 게 기업들이 이미지 관리용으로 받는 인증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포스코퓨처엠이 S&P 글로벌에서 3년 연속 상위 15% 안에 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특히 요즘처럼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고전하는 시기에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건, 단순히 실적만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제가 몇 년 전 포스코 관련 전시회에 방문했을 때 탄소 중립 관련 부스를 둘러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그냥 홍보용이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3년 연속 인정받았다니, 제 예상이 틀렸던 겁니다.
## S&P 글로벌 평가, 숫자로 보면 더 확실합니다

S&P 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9,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합니다. 이 중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전기부품 및 장비 산업 분야 상위 15% 안에 들었다는 건, 단순히 '좋은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으로 검증된 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1999년부터 시행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인데요. 저는 평소 2차전지 관련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느낀 건데,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단기 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만, ESG 평가 같은 건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최근 뉴스에서 본 내용 중에는 전기차 수요 정체로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 쇼크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이 ESG 부문에서 3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건, 이 기업이 단기 실적에만 매달리지 않고 중장기 경쟁력을 쌓아왔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기준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요즘, 이런 평가는 향후 수출이나 해외 투자 유치에서 확실한 강점이 될 겁니다. 유럽이나 북미 시장은 이미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예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 실제 현장에서 ESG가 작동하는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저는 이런 평가 지표가 실제로 현장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 점수는 좋은데 막상 공장 현장에 가보면 여전히 탄소 배출이 많거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면, 그건 보여주기식 경영에 불과하니까요. 제가 예전에 다른 제조 기업의 공장 견학을 갔을 때, 홍보 자료에는 친환경 설비라고 써놨는데 실제로는 낡은 장비를 그대로 쓰고 있더라고요. 그때 느낀 게, 인증이나 평가는 출발점일 뿐이지 목적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1999년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아왔다는 건 최소한 20년 넘게 이 부분에 신경 써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입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산업은 탄소 배출이 많은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 탄소 중립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는지가 핵심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기업이 구체적인 탄소 감축 로드맵이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같은 걸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투자자나 소비자 입장에서도 "아, 진짜 제대로 하고 있구나" 하고 신뢰할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사회(S) 부문입니다. ESG에서 E(환경)만큼이나 S(사회)도 중요한데, 실제로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가 어떤지는 외부에서 잘 안 보이거든요. 제가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평가 기관에서 좋은 점수를 줬다고 해서 현장에서도 정말 그런지는 별개 문제니까요.
## 투자 관점에서 본 장기 경쟁력

제가 2차전지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결국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10년, 20년 뒤를 보면 결국 내연기관은 사라질 거고, 그때 핵심은 배터리와 그 소재가 될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포스코퓨처엠이 ESG 경영에서 글로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특히 요즘은 기관 투자자들도 ESG 점수를 투자 결정의 중요한 지표로 삼습니다. 연기금이나 해외 대형 펀드들은 아예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S&P 글로벌에서 3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건, 향후 기관 투자 유치나 주가 안정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 역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체크하면서 기업을 봅니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생존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ESG 평가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하라는 건 아닙니다. 실적, 부채비율, 시장 전망 등 다른 요소들도 종합적으로 봐야죠.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ESG 점수가 높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거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이 기업이 평가 지표에 안주하지 않고, 실제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하는지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부분을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면서, 동시에 소비자이자 투자자로서 제대로 감시하는 역할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SG 평가는 출발점일 뿐, 진짜 경쟁력은 현장에서 증명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