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 살아 있다는 가장 조용한 증거
공기 속에 머무는 작고 따뜻한 리듬조용한 새벽,창문을 닫아도 바람 소리가 들린다.그 소리 사이로 나의 숨결이 섞인다.하루의 끝이자 시작인 시간,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은 이 순간에도내 몸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작게, 그리고 꾸준히.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살아 있다는 건 결국숨을 쉬는 일의 연속일지도 모른다.거창한 일도, 대단한 계획도 아닌그저 오늘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일.그 단순한 움직임 안에수많은 감정과 생각이 섞여 있다.숨결은 늘 곁에 있었지만,너무 가까워서 잊고 산다.힘들 땐 가빠지고,불안할 땐 얕아지고,행복할 땐 자연스레 깊어진다.그건 마치 마음의 언어 같다.말하지 않아도,몸이 먼저 속삭이고 있으니까.오늘 하루도 수많은 숨결이 오갔다.사람들의 웃음소리,버스 안의 작은 한숨,거리의 음악소..
2025. 11. 7.